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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전역 호우특보 시간당 최고 30㎜ 폭우… 낮부터 전국으로 확대
뉴미디어부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14. 08.20. 11:05:03
'제주전역 호우특보 시간당 최고 30㎜ 폭우… 낮부터 전국으로 확대'

제주산간에 발효됐던 호우주의보가 호우경보로 대치돼 시간당 30㎜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20일 오전 10시를 기해 제주산간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를 낮 12시를 기해 호우경보로 대치 발효했다. 앞서 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 40분을 기해 제주서부, 오전 10시를 기해 제주산간·북부·동부·남부에 호우주의보를 발표했다.

 기상청은 "현재 제주도에 호우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제주도와 남해안, 경상남북도 동해안에 비가 오는 곳이 있다"며 "제주도 일부에는 시간당 20~30㎜로 강하게 내리는 곳이 있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이 흐리고 제주도에 시작된 비(강수확률 60~90%)는 낮에 남해안, 오후에는 남부지방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밤에는 서울·경기북부와 강원북부를 제외한 중부지방에도 비가 오고, 경상남북도지방에 내리고 있는 비는 아침에 대부분 그쳤다가 오후에 다시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기상청은 "20일 오후부터 21일 사이에 전국적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고 국지적으로 시간당 30㎜가 넘는 강한 비와 많은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며 "특히 남부지방에는 이미 많은 비로 인해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또 다시 많은 비가 예상돼 축대붕괴와 저지대 및 농경지 침수 등의 피해가 우려되니 철저히 대비하시고, 산간계곡이나 강가에서 야영하는 피서객들도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20일 오전 5시부터 21일 밤 12시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국(중부와 경상북도는 모레까지)이 50~150㎜이며,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남해안·지리산 부근은 200㎜ 이상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이와 함께 21일과 22일에도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비날씨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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