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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업 생각없이 통과 안된다…현 업무 인사 반영 청렴감찰단 수시 복무점검…공직기강 특별보고 주문"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이달말까지 쟁점이 되는 개발사업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뜻을 밝히고 "개발사업 관련 각종 심의나 평가를 관행적으로 통과시켜줘서는 안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원 지사는 21일 열린 주간정책회의에서 "일부 조직에서 우려스러운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도시디자인본부와 세계환경수도추진본부는 협업을 통해 개발사업에 대한 중간점검을 실시하고 앞으로 진도관리에 대한 조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 지사는 "개발사업에 대한 종합적 비전 용역을 가급적 빨리 추진하겠다"며 "오늘 이후로는 쟁점이 제대로 정리된 뒤 심의나 평가결과가 도출돼야 한다"며 "쟁점이 되는 개발사업의 각종 절차를 아무 생각없이 통과시키면 안된다"고 덧붙였다. 원 지사는 "지금 드림타워나 신화역사공원 등 현안들에 대해 정밀하게 접근하고 있다"며 "이달말까지 쟁점되는 개발사업에 대한 큰 갈래를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원 지사는 이날 오후에 도·행정시 5급 사무관 이상 450명을 대상으로 '민선 6기 도정철학 공유를 위한 교육'에서도 이같은 입장을 거듭 밝혔다. 원 지사는 "지금부터 개발사업에 대한 종합기준을 투명하게 세우기 전까지는 '중지'하라"며 "급한 것은 이달안에, 신규 신청사업은 3개월 이내에 결론을 짓겠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이날 인사 원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인사원칙은 '변화''더하기' '자리·본분에 합당한 인사' '친분 배제' 등을 제시하고 "조직개편 후 하반기 인사를 실시할 것"이라며 "공무원들은 동요하지 말고 현재 업무에 충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현재 일을 얼마나 충실히 하는가도 하반기 인사에 반영될 것"이라며 "실국장이 공석인 일부 조직에서 우려스런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지적했다. 원 지사는 "청렴감찰단은 수시로 복무점검을 실시해 공직기강 해이 여부에 대한 특별보고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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