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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구범 새도정준비위원장은 29일 준비위 마지막 브리핑을 갖고 "이번에 제안된 정책들은 실효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 공약으로 확정되고 공약실천위원회가 세부적인 계획수립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강희만기자 '협치' 등 최우선 과제 25건 선정… "역할 다했다" 설익은 정책 쏟아내 혼선·인사 하마평 비판 자초 역대 최대규모로 구성됐던 '제37대 제주특별자치도지사직 새도정준비위원회'(위원장 신구범·이하 새도정준비위) 활동이 막을 내렸다. 새도정준비위는 29일 마지막 브리핑을 갖고 "지난 11일부터 활동을 시작해 20일의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123건 정책을 민선 6기 도정에 제안하는 것을 끝으로 활동을 마감한다"고 밝혔다. 새도정준비위는 "6개 위원회 11개 분과로 구성돼 분과별로 여론수렴을 거쳐 총 293개의 검토정책 중 123건을 구체적 정책제안 사항으로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새도정준비위원회는 수많은 정책을 연일 쏟아내면서 논란을 빚는가 하면 정책 관련 업계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또 준비위 소속 인사를 둘러싼 하마평이 거론되면서 여론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이날 취임분과위원회를 제외한 각 위원회마다 그동안 활동내용을 정리해 발표했다. 기획조정위원회는 도정 주요 현안보고회를 갖고 토론회·스터디를 주도했다. 국제자유도시위원회는 부동산투자영주권 제도와 투자진흥지구제도 개선을 비롯해 신화역사공원과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 검토, 외국인 면세점 인허가권의 제주도 이양 등 운영제도 개선 등을 건의했다. 도정준비1위원회는 객관적 검증과 전문성을 고려한 인사 및 평가 시스템 구축, 도지사 관사의 도민 환원, 제주형 위기관리시스템 구축, 평생학습 추진 체제 재정립 등을 건의했다. 도정준비2위원회는 용암해수산업단지 확장, 화장품 마을 조성, 항노화산업 육성 적극 추진 등을 제시했다. 삼다수 물류회사 설립, 사회적경제 시범도시 조성 등도 제시됐다. 도민통합위원회는 협치위원회 설치, 행정시장 권한 강화 등을 제시했다. 신구범 새도정 준비위원장은 "이번에 제안된 정책들은 실효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 공약으로 확정되고 공약실천위원회가 세부적인 계획수립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이어 "협치위원회 조례 개정 등 최우선 과제로 선정된 25개를 선정했다"며 "향후에는 도정준비위 구성에 대한 조례 등 근거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개인적으로는 '제주판 3김'시대를 마감하고 새 시대를 여는데 역할을 할 수 있었던 것이 보람"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새도정준비위는 이날 제안 정책을 비롯해 당선인 활동상황 등을 종합해 7월중에 종합적인 활동백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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