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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춤추게 하는 NIE
[생각을춤추게하는NIE]우리 아이가 NIE로 달라졌어요-(2)어휘력 부족한 우리 아이
"신문의 다양한 낱말 읽기로 어휘력 자연스럽게 늘어"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14. 06.03. 00:00:00

박진희·NIE 연구위원

언어의 가장 작은 단위는 낱말이다. 낱말이 모여 문장이 되고 문장은 곧 글이 된다. 글을 읽는다는 것은 단순히 보는 것만이 아니라 내용을 이해하고 받아들여 추론하는 '독해'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독해는 풍부한 어휘력에서 시작된다.

왜냐하면 어휘력은 단어의 뜻을 정확히 알고 사용하는 것은 물론 그 단어를 기본으로 모르는 단어의 의미를 추리하거나 이해하고 표현하는 능력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휘력은 글을 이해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이는 바른 읽기를 통해 향상되어 질 수 있다.

신문을 많이 읽는 아이들은 어휘력이 뛰어나다.

그것은 신문 속의 다양한 낱말이 읽기를 통해 어휘 자체의 단순한 이해를 넘어 낱말이 문장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자연스럽게 익힘으로써 훨씬 빠른 이해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많은 어휘량을 습득하는 시기는 초등학교 때이며 이를 바탕으로 청소년기에 추리력과 높은 사고력으로 이어진다. 그러므로 NIE를 통한 어휘력의 향상은 글을 표현력을 위해서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어휘력 향상의 단계적 활용 방법

▶시작단계=낱말과 친숙해지는 활동

▷낱말 기차놀이: 신문에서 아는 낱말을 찾아 꼬리 물기 식으로 이어가기 게임을 한다.(게임 중간에 그 낱말의 뜻을 물어본다.)

▷동시 쓰기: 신문에서 한 단어를 선택해 짧은 동시를 써보거나 동시의 일부분 빈칸을 만들어 채워본다.

▷개념 사전 만들기: 단순한 뜻풀이뿐만 아니라 이미지나 내가 생각하는 뜻을 적어 연상할 수 있도록 한다.(비슷한 말, 반대말을 활용해 단어를 분류하는 것도 좋다.)

▶중간단계=단순한 개념의 이해를 지나 깊고 넓게 확장

▷표제(헤드라인)의 핵심단어로 브레인 스토밍: 핵심 단어나 고급어휘를 선택해 연상되는 단어들을 나열하고 문장을 만들어 본다.

▷어휘 범주화 훈련: 예)신문에서 감정 단어를 찾아 부정·긍정적 단어로 구분하기, 신문에서 인문환경(인간이 만든 것)·자연환경(자연이 모든 것) 나눠서 구분하기

(※이외에도 다양한 기준을 두고 분류하는 연습을 한다.)

▷만화를 줄글로 쓰기: 만화의 네 컷을 자세하게 글로 써본다.

▶마무리 단계=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을 글로 표현

▷신문 스크랩 일기: 신문에서 사진이나 기사를 선택해서 기사의 중심내용 요약해서 쓰고 자신의 생각을 써본다.(모르는 단어 표시한 후 스크랩 노트에 간단히 정리)

▷사설 분석(사실과 의견, 원인과 결과, 정보와 주장): 글을 분석해 자세히 읽는다.

▷주제 신문 만들기: 특정한 주제를 정하고 여러 가지 형식과 내용의 기사를 써서 다양한 신문을 만든다.

◇구체적 사례

▶어휘가 부족한 아이

▷어휘 확장 게임: 3, 4 명이 일정시간을 두고, 신문에서 각각 아는 단어를 골라 오려 붙인다. 한 아이씩 돌아가며 자신이 찾은 어휘를 부르게 하고, 다른 아이와 반복된 단어는 지워 나간다. 지우지 않은 단어가 가장 많은 남는 아이가 이긴다.(무분별하게 고르지 않도록, 남아있는 단어는 이긴 아이가 간단히 설명하도록 규칙을 정한다.)

▷말 이어가기: 내용이 간단한 기사, 전면광고, 사진기사 등을 골라 자유롭게 상상하고 이야기를 나눈다. 한 아이가 이야기를 시작하면 다음 아이가 이야기를 이어 나간다.

▶어휘는 알고 있으나 말로 표현하지 않는 아이

▷짧은 기사를 읽고 어른과의 대화에 참여시킨다. 어른들이 반복적으로 쓰는 어휘가 아이에게 여러 번 노출되면 자연스럽게 그 어휘를 사용하게 된다.

▷질문하면 자세하고, 친절하게 알려주고, 대화 시 구체적으로 얘기한다.

예)그거 가져와 → 엄마가 청소할 때 베란다에 있는 청소기가 필요한데 가져다줄래?

예)오늘 기분이 어때? → 엄마는 비가 내리는 것처럼 우울하구나.)

▶말로는 할 수 있는데 글로 쓰기 어려워하는 아이

▷신문에 있는 만화의 상황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눈다.

▷등장인물(생김새. 성격), 이야기 배경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 사건 (무슨 일이지?)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대화를 나눈다.

▷대화한 내용을 줄글로 쓰게 하거나 만화 속 말 주머니를 대화글로 바꾸어 보게 한다.

▶어휘 확장 게임

1. 아이들이 신문에서 개별적으로 아는 낱말을 찾아 오려 붙인다.

2. 내가 찾은 낱말을 다른 아이가 찾았을 땐 그 낱말을 지워 나간다.

3. 낱말이 가장 많이 남은 아이가 승리(낱말을 이용, 짧은 문장 만들기로 마무리해도 좋다.)



▶만화를 줄글로 쓰기

1. 만화의 마지막 컷만 남기고 각 컷의 상황에 대해 자세히 얘기 나눈다.

2. 마지막 컷 상상하여 쓰기.

3. 마지막 컷 보여주고 전체내용을 구체적인 줄글로 옮겨 쓰기.

▶신문 스크랩

1. 신문기사를 읽으며 모르는 어휘 표시(광고로 해도 좋다.)

2. 모르는 어휘 뜻 찾아 정리.

3. 각 어휘들이 쓰인 예문 따로 정리.

4. 기사 내용 요약하기.(기사를 통해 알게 된 사실을 정리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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