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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 생활 실천 기후변화 대응
입력 : 2014. 05.20. 00:00:00
[열린마당]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문제가 심각한 환경문제로 대두되면서 기후변화의 주요 원인인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2011년 우리나라 온실가스 총배출량은 약 698백만 톤 CO2eq.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국 중 배출량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2020년 BAU(온실가스배출 전망치) 대비 30%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233.1백만톤 CO2eq으로 설정했고 그 중 수송·가정·상업, 공공·기타의 비산업부문 온실가스 감축 목표량은 83.7백만톤CO2eq으로 36%를 차지하고 있다.

비산업부문의 온실가스는 산업부문에 비해 감축 잠재량이 많은 반면 비용은 3∼4배로 낮아, 온실가스 감축효율이 높고 그 효과도 즉각적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제주자치도도 비산업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탄소포인트제, 기후변화교육활동 전개, 그린리더 양성, 저탄소생활 실천 홍보·캠페인, 가정집 방문 온실가스 진단·컨설팅 등 저탄소친환경생활실천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09년도부터 시작한 탄소포인트제는 비산업부문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시민 인식전환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생활부문에서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사용량을 절감하면 포인트를 부여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온실가스 감축 실천 프로그램으로 제주지역에서는 7만5719세대가 가입해 제주도 전체(23만8465세대)의 32%로 온실가스 감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온실가스를 줄이는 '생활속의 저탄소친환경생활의 실천'은 실로 다양하다. 승용차를 1주일에 하루만 세워놓고 걸어 다녀도 이산화탄소를 연간 445kg을 줄일 수 있는데 30년생 소나무 67그루를 심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가 온실가스 배출 세계 7위 국가인 만큼 작은 것 하나부터 실천하는 저탄소 친환경생활 실천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다. <양충현 제주도 환경자산보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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