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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세월호 이전과 이후는 다른 대한민국"
16일 세월호 사고가족 대책위원회 대표단 면담
입력 : 2014. 05.16. 18:25:17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세월호 사고가족 대책위원회 대표단을 만나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회의 안전시스템을 근본부터 다시 바로잡고 국가대개조라는 수준으로 사회의 기초부터 다시 세워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대통령은 이날 유족가족들에게 면담을 요청해 세월호 사고가족 대책위원회 대표단 17명을 청와대에서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박대통령은 "마음 고생이 이루 말할 수 없이 크실텐데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의 부족해던 부분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직접 사과했다.

 이어 박대통령은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회의 안전시스템을 근본부터 다시 바로잡고 국가대개조라는 수준으로 생각하면서 사회의 기초부터 다시세우는 것이 안타까운 희생을 헛되게 하지 않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관련 전문가 의견을 폭넓게 수렴했고 안전시스템부터 공직사회의 개혁에 이르기까지 하나하나 대책을 세우고 있지만 현장에서 처음부터 지금까지 지켜보신 유가족 여러분의 의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면담요청의 취지를 설명했다.

 박대통령은 이날 면담에서 "그동안 느꼈던 문제점들과 바로잡아야 하겠다는 의견들을 주시면 꼭 바로잡도록 하겠다"고 말하고 대표단의 의견과 질문을 직접 메모하기도 했다.

 특히 박대통령은 이날 "4월16일 세월호 사고 이전 대한민국과 그후에 대한민국은 전혀 다른 나라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치훈기자 chi@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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