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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4호 태풍 '다나스(DANAS)'가 서북서 방향으로 빠르게 이동중인 가운데 7일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을 지난후 방향을 동쪽으로 꺾어 대한해협 쪽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은 8일 오전쯤엔 서귀포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여 제주 등 우리나라는 8~9일 태풍의 직·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4일 오후 괌 북북동쪽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 다나스는 6일 오전 9시 현재 시속 33㎞의 빠른 속도로 서북서진중이다. 강도는 강, 크기는 중형으로 중심기압 970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36m의 태풍은 7일 오키나와 부근 해상을 지나 8일에는 서귀포 남남동쪽 약 31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오전 9시에는 부산 남남동쪽 약 310㎞ 부근 해상을 지나 대한해협쪽으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은 7일 이후 세력이 점차 약화돼 우리나라에 가장 근접할 즈음에는 강도는 중, 크기는 중형 태풍이다. 이에 따라 제주는 8일쯤 태풍의 직·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다나스가 96시간 이내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했다. 10월 태풍이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주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1950년 이후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10월 태풍은 1951년, 1961년, 1994년, 1998년에 각각 1개씩 모두 4개로, 다나스가 제주에 영향을 줄 경우 15년만의 10월 태풍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한편 당초 우리나라 방향으로 북상할 것으로 점쳐졌던 제23호 태풍 '피토'는 중국쪽으로 방향을 완전히 틀어 7일 오전 중국 푸저우 북북동쪽 약 130㎞ 부근 육상에 진출한 후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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