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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에 9일만에 비가 내렸다. 하지만 제주시와 추자도 등 북부 일부지역에 국한되는가 하면 강수량도 적어 가뭄해소는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대기불안정으로 추자도 지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렸다. 추자도는 이날 오전 6시쯤 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전 9시쯤까지 44.0㎜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또 제주시 지역도 7시30분 부터 1시간 가량 비가 내리면서 10.9㎜의 강수량을 나타냈다. 제주시 지역은 지난달 26일 11.4㎜가 내린 후 9일만에 비가 내린 셈이다. 그러나 서귀포 등 산남지역은 비가 내리지 않았다. 중문3.5, 서귀포 1.0㎜가 고작이다. 한라산 어리목과 윗세오름 등 2~3㎜ 밖에 내리지 않았다. 지역별 강수량을 보면 선흘 12.0㎜를 비롯해 고산 9.2, 서광 6.0, 구좌 4.0, 우도 3.0, 한림 2.5, 모슬포 2.5㎜ 등이다. 기상청은 기상통보를 통해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든 제주지방은 구름 많겠고, 낮에 대기불안정으로 소나기(강수확률)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낮 동안 추자도를 포함한 제주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내일(5일)도 계속해서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많겠고, 대기불안정으로 낮 한때 소나기(강수확률 60%)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5일 내리는 비는 오늘보다 범위가 넓고 강수량도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하고 있다. 다만 당분간 체계적인 비가 내릴 가능성이 낮아 제주지방의 가뭄현상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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