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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 풍경
함께하는 CO2 빼기 사랑나누기 장터
오영신 시민 기자 gs3251@hanmail.net
입력 : 2013. 07.22. 11:13:21
아나바다 장터모습

아나바다 장터모습

"함께하는 CO2빼기 사랑나눔 장터를 아시나요."

서귀포시 대천동 6통(대림)부녀회의 이색 장터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부녀회는 지난 20일 대림아파트 주차장에서 부녀회원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함께하는 CO2빼기 사랑나눔 장터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진^현정화 도의원을 비롯 대천동 단체장과 관계자 등도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함께하는 CO2빼기 사랑나눔 장터는 녹색생활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는 삶의 지혜와 어린이들에게는 물건을 소중히 생각하는 재활용 생활습관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했다.

장터에는 다 읽은 동화책, 작아서 못 입는옷,신발,군대에 가버린 아들 컴퓨터,사용하지 않는 도자기등 개성이 있는 다양한 물품들이 나와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EM으로 만든 비누, 시원함을 더해주는 녹색화분, 여름과일인 참외 ,토마토는 가격이 저렴하다보니 불티나게 팔려나가 줄을 서서 사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새서귀초 6학년 김유나 어린이는 "물건을 팔기도하고 다른 친구의 물건도 구입하면서 즐거운 체험이 되었으며 물건을 소중히 여기고 깨끗하게 사용하여 친구들과 나눠써서

지구가 힘들지 않도록 하겠다"고 당찬포부를 밝혔다.

이경준 아파트 운영위원장은 "사용할 수 있는 물건들을 내다 버리는 것을 보면서 마음이 씁쓸했는데 부녀회에서 아파트에 꼭 필요한 장터를 운영해서 주민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가계에 도움도 되고 더 나가서 환경을 생각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부녀회는 일부 수익금에 대해서는 어려운 이웃과 함께할 계획이며 기부문화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이웃과 더불어 함께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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