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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청정한 실내공기 관리 이렇게
입력 : 2013. 05.08. 00:00:00
우리는 거의 대부분을 실내에서 생활하고 있다. 밀폐된 실내에서 생활하면서 우리는 간혹 가슴이 답답하고 피로를 느끼면서도 대수롭지 않게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느끼는 피로, 두통, 현기증, 집중력 감퇴 등과 같은 증상들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미세먼지(PM10)의 경우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숨을 쉴 때 호흡기관을 통해 폐로 들어와 폐의 기능과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부유세균은 먼지나 수증기 등에 미생물들이 부착돼 호흡기관에 영향을 줘 병원성 감염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벽지, 바닥재, 단열재, 접착제, 페인트, 장식재 등 건축자재에서는 포름알데히드, 휘발성유기화합물 등이 배출돼 무기력, 호흡곤란 등 만성중독일 경우 빈혈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실내공기질을 어떻게 관리하면 좋은가? 실내가 건조할 경우 아토피성 피부염과 알레르기성 비염 등이 생기기 쉬우므로 젖은 빨래나 가습기 또는 식물 등을 이용해 실내 습도를 적절히 유지(40% 정도) 하도록 한다.

또한 각종 오염물질이 실내에 쌓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오전, 오후, 저녁 등 하루 3번 30분씩 마주보는 창문을 열어 실내공기를 외부공기로 완전히 교환해 주는 것이 좋다.

청소는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의 농도를 낮추거나 제거시킬 수 있으므로, 일주일에 한번은 물걸레 청소를 하고 바닥뿐만 아니라 벽면과 천장 등도 주기적으로 청소하는 것이 필요하다. 침구류는 수시로 물세탁한 후 햇빛에 잘 말리고 털어서 몸에서 떨어진 각질과 미세먼지 등을 제거하도록 한다.

환기·청소 등 가정 내 손쉽고 작은 실천으로 우리가 미리 알고 대처한다면 실내공기 오염으로 인한 질환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쾌적한 생활을 위한 실내 환경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고성찬 제주자치도 환경관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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