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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초 번갈아 재배해 소·말 연중 방목했더니
사료비 15% 가량 절감 효과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13. 05.02. 00:00:00

▲사진 위부터 난지형 초지, 소와 말 방목 모습.

봄·가을 난지·한지형 목초를 번갈아 재배해 소와 말을 방목할 경우 연중 방목이 가능해 사육농가의 사육비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일 농촌진흥청 난지축산시험장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난지형과 한지형 목조를 번갈아 재배해 윤환방목 형태로 말을 방목한 결과 수입건초를 이용하는 것보다 15% 정도의 조사료 비용을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중방목 방법은 우선 목초지를 한지형과 난지형 목초지를 조성해 2월하순부터 3월중순까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가 파종된 난지형 목초지에서 방목하고 9월 중순 한지형 목초지로 옮겨 방목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추가 파종한 난지형 목초지 목초가 15cm 이상 자라게 되면 다시 난지형 목초지로 옮겨 방목해 눈이 내릴때까지 방목하면 된다.

난지형 목초지에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를 추가 파종하는 것은 다른 사료작물보다 조단백질과 가소화양분 함량이 높아 사료 가치가 우수하고 당분함량도 높아 소·말이 선호하기 때문이다. 특히 제주지역은 기후가 온화하고 강우 횟수가 많아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의 생육 최적지기도 하다.

돌려지은 방목초지의 소·말 입식 밀도는 다 자란 가축의 경우 1ha당 1~2마리, 육성축은 3~4마리가 적당하다. 문의 754-5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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