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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세계리더스포럼 내년 10월 첫 개최
도, 기본계획 마련 환경부에 국제행사계획서 제출
국내외 2000명 참가… 세계최대 환경회의로 육성
2020세계환경수도 인증 첫 사업… 정부 지원 필수
강시영 기자 sykang@ihalla.com
입력 : 2013. 03.04. 15:15:25
 세계경제포럼(다보스 포럼)과 같은 대한민국 주도의 세계 최대 환경회의로 육성하기 위한 제주세계리더스보전포럼이 속도를 내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내년 10월쯤 제1회 포럼이 열릴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20년 제1호 세계환경수도로 인증받기 위한 첫 사업으로 제주세계리더스보전포럼 개최 계획서를 환경부에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제주자치도는 연초부터 환경부와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제주발전연구원, 국립공원관리공단과 3차례의 회의와 협의를 통해 제주리더스보전포럼 개최를 위한 제주안을 마련하고 지난달말 환경부로 신청했다.

 환경부는 제주가 제출한 계획서를 검토해 이달말까지 기획재정부에 승인 요청하게 된다.

 환경부에서는 제주가 제출한 계획서를 토대로 행사 목적의 공익성과 실현가능성, 예산 규모의 적정성 등을 검토해 환경부안을 먼저 마련하게 된다. 이어 공동 주최기관인 제주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과 행사운영, 기관별 역할분담, 논의 주제 선정 방법 등 협의 과정을 거쳐 포럼 개최 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이달말까지 포럼 개최 승인을 기획재정부에 신청한다.

 개최 시기와 관련 제주도와 환경부는 2014년 10월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소요 예산은 회의 참가 규모 등을 고려했을 경우 약 49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참가 인원은 국제기구 수장 등 2000명 내외가 될 전망이다. 재원은 환경부와 제주도가 절반 정도씩 부담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초기운영 비용은 환경부와 제주도 출연금으로 확보하고 향후 출연금과 회원 회비, 후원금, 참가비 등으로 마련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다.

 환경부가 포럼개최 승인을 신청하면 기획재정부는 국제행사심의위원회를 열고 제주도가 제출한 제주세계리더스보전포럼 개최 계획을 놓고 국제행사 개최 타당성 여부 등을 심의, 승인하게 된다.

 제주자치도는 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환경부, 제주도,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제주발전연구원, 국립공원관리공단,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등이 참여하는 포럼 개최 준비 사무국을 개설할 계획이다.

 제주세계리더스보전포럼은 지난해 9월 제주에서 개최된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서 총회 역사상 처음으로 환경부, IUCN(세계자연보전연맹), 제주도가 정기적으로 개최키로 합의된 회의다.

 제주자치도 오정숙 세계환경수도추진본부장은 "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국비 확보 절충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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