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8일 제주 해상에서 전복된 해경 단정은 지난 7월말 제주해양경찰서에 배치된 최신예 3천t급 경비함정 태평양 12호(3012함)의 1호 단정이다. 4.5t 규모의 이 단정(300마력)은 길이 10m, 폭 3.3m, 높이 1.2m 크기에 최대 45노트의 속도를 낼 수 있다. 적정 인원은 11명 정도다. 선체는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FRP)으로 만들어졌으며 선체 상부 테두리는 고무 튜브로 둘러싸여 있다. 일반 고무보트와는 모양이 다르다. 소형 배에 가까운 형태다. 선체 상부에는 지붕과 벽으로 둘러싸여 있어 문을 닫으면 방처럼 밀폐된 공간이 있다. 해경은 불법 조업중인 어선 등 선박 검문·검색이나 해상 인명 구조 등에 단정을 이용한다. 태평양 12호에는 이런 단정 2대가 좌현과 우현에 1대씩 배치돼 있다. 태평양 12호는 우리나라 해양 안보의 전략적 요충지인 이어도 전담 경비함정이다. 한편 사고 단정은 현재 전복된 채 사고 해역 인근에 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연합뉴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