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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 제2관광단지 조성 백지화 우려
제2차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 수립 불구
JDC 시행계획엔 포함안돼… 향후 난항 예상
고대로 기자 bigroad@ihalla.com
입력 : 2012. 10.05. 00:00:00
제주특별자치도가 '제2차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2012~2021년)'을 통해 서귀포시 중문 제2관광단지조성 사업을 추진키로 했으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시행계획에는 포함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월 향후 10년 제주 미래의 청사진을 담은 '제2차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을 확정, 중문관광단지 미완성 부분이 조기 완성될 수 있도록 행정지도및 지원을 강화하고 중문제2관광단지조성은 인접한 헬스케어타운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일어날수 있도록 조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제주자치도는 중문 제2관광단지를 테마가 있는 관광단지로 조성해 제주관광의 경쟁력 강화와 제주의 균형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고 특히 연접된 헬스케어타운과 함께 의료특구로 지정해 도민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관광을 활성화시켜 제주를 동북아시아의 의료 허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하지만 '제2차 종합계획'의 실행계획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제2차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 시행계획'에는 '중문 제2관광단지조성'사업를 포함시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국제자유도시 8대 전략프로젝트 중 하나인 중문 제2관광단지조성 사업은 여가와 미용, 건강의 3박자를 갖춘 고령화사회 진입에 대비한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웰빙 스포츠센터, 허브가든, 전문요양시설, 스파워크 파크 등의 시설이 계획돼 있다.

이처럼 JDC가 제2차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 시행계획'에서 배제시킨 것은 중문 제2관광단지조성사업과 헬스케어타운사업이 유사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당초 제주국제자유도시 핵심 프로젝트로 선정한 중문 제2관광단지조성 사업은 동양의학에 기반을 둔 시설을 중심으로 하고 헬스케어타운사업은 서양의학을 중심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소 차이가 있다"면서 "내년초 중문 제2관광단지조성 사업에 대한 용역을 추진할 경우 두사업의 상호 연관성을 감안해 용역을 진행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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