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14일 도내 각급학교에 제16호 태풍 산바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지시했다.

　도교육청은 태풍 '산바'가 16일부터 17일까지 제주지역에 강풍과 집중호우를 동반해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학교장 재량으로 임시휴업, 등·하교 시간 조정 등의 조치를 취하고 '학교현장 재난유형별 교육 매뉴얼'에 따라 태풍·호우 대비 학생 행동요령을 교육하도록 주문했다.

　도교육청은 또한 창문과 출입문, 건물 옥상, 배수로 등 재난 취약 시설물에 대한 점검과 순찰활동을 강화해 학교시설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의 태세를 갖춰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교육청 산하 각급학교(기관)는 태풍특보에 따라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공무원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상황이 확산될 시에는 재난상황실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