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사회
올 8월 제주 비가 많이 내리긴 내렸네…
아라 927.5㎜·서귀포 926.7㎜…평년보다 많아
누적강수량도 도전역에 걸쳐 128~184% 증가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입력 : 2012. 09.07. 11:53:17
제14호 태풍 덴빈과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지나갔던 올 8월 제주지방에는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제주지방기상청의 제주도지방 8월 상세정보에 따르면 2012년 8월 강수량 분포는 작년대비 전지역에서 강수량이 많았고(137~461%), 평년에 대비해서도 강수량이 많았던(141~318%)으로 파악됐다.

올해 8월까지 누적 강수량 분포에 있었도 작년대비 어리목, 윗세오름, 진달래밭에서 강수량이 비슷했지만 그 외 지역에서는 128~184%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평년대비 선흘, 추자도, 하원, 남원, 성산, 구좌, 고산, 가파도, 윗세오름에서 강수량이 비슷했다. 그 외 지역에서는 124~150% 많았다.

8월 한달간 지역별 강수량을 보면 한라산 진달래밭이 2006.5㎜로 가장 많았으며, 윗세오름 1894.5㎜ 성판악 1293.5, 어리목 1252.0㎜였다.

한라산지역을 제외한 지역에서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한 지점은 제주시 아라로 927.5㎜였다. 이어 서귀포가 926.7㎜로 두번째 많은 강수량을 보였는데, 작년(246.2)과 평년(291.6)에 비해 세곱절 가량 많았다. 특히 서귀포 강수량은 기상관측 이래 가장 많았던 1999년의 666.3㎜를 뛰어넘는 것이다.

태풍센터 866.0, 유수암 715.5, 선흘 701.1㎜ 등 700㎜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제주시 지역도 601.9㎜로 평년에 비해 갑절 이상 많았다.

반면 강수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서부지역인 경우 400㎜ 가량의 강수량을 보였다. 가장 적은 지점은 가파도로 295.0㎜였다. 하지만 지난해 64.0㎜와 평년 199.1㎜과 비교하면 비교적 많이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고산이 303.6㎜로 뒤를 이었고, 추자도가 367.0㎜였다. 한림(463.0) 모슬포(466.5) 마라도(486.0) 등 순으로 적은 강수량을 기록했다.

8월까지 누적강수량은 진달래밭 5268.0㎜, 윗세오름 4975.5, 성판악 4245.0, 어리목 3054.5㎜였다. 이어 태풍센터 2652.5, 아라 2327.5, 서귀포 2228.4, 선흘 2083.5㎜ 순이었다.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