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주목e뉴스
올 여름 예년보다 다소 길게 느껴질 듯
기상청 1개월 전망… 이달 하순 평년과 비슷
9월 상순 기온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적어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입력 : 2012. 08.13. 10:39:46
무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는 제주지방은 9월 상순까지도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여름철이 더욱 길게 느껴질 전망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8월 하순 부터 9월 중순까지의 '1개월 전망'을 통해 9월 상순에 기온은 높겠고, 강수량은 적겠다고 13일 밝혔다.

8월 하순 제주지방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이 이어지겠지만 기온은 평년(26~27℃)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했다. 대기불안정에 의해 국지적으로 비가 오겠지만 강수량은 평년(107~111㎜)과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9월 상순에는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유지되면서 고온현상이 나타날 때도 있어 기온은 평년(24~25℃)보다 높겠고,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강수량은 평년(66~72㎜)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됐다.

9월 중순엔 주로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일교차가 커지겠으며, 기온은 평년(23~24℃)과 비슷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이와 함께 기압골의 영향을 한두번 받으면서 강수량은 평년(75~95㎜))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7월 중순 부터 8월 초순까지 제주지방의 날씨를 살펴보면 우선 7월 중순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내린 날이 많았지만 기온은 평년과 비슷했다. 장마전선의 영향을 주로 받다가 후반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려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았다.

7월 하순 들어서는 장마전선이 북상 후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은 평년보다 높았고,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었다.

8월 1일부터 9일까지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영향을 본격적으로 받아 기온은 평년보다 높았고, 초반에 태풍 '담레이'의 영향으로 비가 조금 내렸지만 그 후 거의 내리지 않아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