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역 지하수의 수질 특성을 조사한 결과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영주)는 올해 제1차 지하수 수질모니터링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5일부터 4월 30일까지 100개 지하수 관정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유해성분인 휘발성 물질이나 농약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으며 지난해 모니터링 결과와 거의 변화가 없었다. 해수침투 정도를 파악하는데 사용되는 염소이온은 10.9㎎/L로 먹는물 수질기준 250㎎/L 보다 훨씬 낮게 나타났다. 지하수 오염지표 항목으로 사용되고 있는 질산성질소의 검출농도 역시 도내 평균 2.1㎎/L 로 양호한 수질 상태를 보였다.

　다음 지하수 수질 모니터링은 오는 7월과 10월 두 차례 더 이뤄질 예정이다. 문의 710-7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