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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들어 제주지역에 강력한 한파가 자주 내습하면서 도민들은 어느해보다 매서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 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는 산간에 대설경보, 북부와 동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윗세오름에 52㎝, 관음사 17㎝, 제주시 5.3㎝, 성산에 6.2㎝의 눈이 내렸다. 최저기온도 도 전역이 영하권으로 제주시 영하 1.5℃를 비롯해 성산 영하 2.3℃, 고산 영하 1.7℃, 서귀포 영하 1℃를 기록했다. 예년 평균기온이 6.2℃, 최저기온이 3.4℃였음을 감안하면 평년보다 4~6℃ 낮은 기온이다. 이에 앞서 이달 2일에는 제주시 최저기온이 영하 2.8℃를 기록하면서 2월 기온으로는 1991년(2월 23일) 영하 3.3℃ 이후 21년만에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처럼 이달들어 자주 찾아오는 추위는 차가운 대륙고기압 세력의 확장이 주된 원인으로 제주지방기상청은 분석하고 있다. 또 북극의 고온현상으로 북극의 찬 공기를 감싸고 회전하는 제트기류가 약해지면서 찬 공기가 북반구 중위도까지 남하한 것도 한 요인이다. 또 잦은 눈은 해수면과 대기간의 온도차가 커 눈구름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추위는 오는 12일 낮부터 평년기온을 회복하며 누그러질 전망이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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