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아열대성 어류인 범돔(왼쪽)과 쏠베감펭. 제주 연안에서 아열대성 어류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란까지 이뤄지는 등 서식환경에 적응하면서 정착 단계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센터는 지난 3월부터 사계·신흥·북촌 등 3개 해역에서의 시험 조업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시험 조업 결과 나타난 어류는 총 65종으로 이 중 아열대성 어류가 31종으로 전체의 47.7%를 차지했다. 주로 나타난 아열대성 어종으로는 가시복·거북복·쏠베감펭·홍감펭·아홉동가리·여덟동가리·호박돔·청줄돔·범돔 등이다. 이는 지난해 발견된 어류 70종 중 아열대성 어종이 28종(40%)이었던 것과 비교할 때 7.7% 높아진 수치다. 또한 수산연구센터는 나타난 아열대성 어류들의 산란 시기를 알아보기 위해 생식소를 조사했는데, 이 결과 어종별로 시기는 달랐지만 산란 직전 단계까지 성숙했거나 산란이 이미 끝난 생식소가 많이 발견됐다. 번식활동까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은 아열대성 어류들이 정착 단계에 이르렀다는 것으로, 제주 연안이 아열대성 어류들이 서식하기 적합한 환경으로 변하고 있다는 것이 수산연구센터의 설명이다. 수산연구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제주 연안의 아열대성 어류들의 출현 동향을 꾸준히 조사해 미래 제주 어업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750-4370.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