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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 해경헬기 동체 발견
차귀도 93km해상 수심 70여m 해저
최태경 기자
입력 : 2011. 02.25. 18:09:18

음파탐지기 장비인 '소냐'를 통해 확인한 헬기 동체 추정 물체.

 추락한 해경 헬기 동체가 발견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25일 오후 5시30분쯤 차귀도 93km 해상 수심 70여m 해저에서 지난 23일 밤 추락한 B-516호(기종 AW-139)의 동체로 추정되는 물체를 최종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쯤 해당 지점에서 음파탐지기 장비인 '소냐'를 통해 동체 추정 물체를 발견했다. 이후 국토해양부 철도항공기 사고조사위원회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블랙박스 탐색장비(DPL275)를 통해 사고 헬기에 있던 블랙박스에서 나오는 음파를 확인, 사고 헬기로 최종 결론지었다.

 특히 해경은 사고 헬기 내에 실종자들이 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26일부터 해군과 함께 수중수색에 돌입할 계획이다.

 그러나 현지 기상 상황이 좋지 않고, 이번 주말 강풍과 비날씨가 예보됨에 따라 수색 및 인양 작업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동중국해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26일 오후 제주도에 비가 시작, 28일까지 강풍이 불고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예상된다. 해상에서는 26일 오전부터 28일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26일부터는 해상에 풍랑예비특보가 발효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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