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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현재 기상악화로 수색 난항.. 주말 강풍에 비까지
고 이유진 순경 분향소 제대병원에 설치
최태경 기자
입력 : 2011. 02.25. 10:23:29
해경 헬기 추락사고와 관련 밤샘수색 결과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한 가운데, 25일 오전 현재 기상상황이 좋지 않아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번 주말 전국적으로 강풍과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어 실종자 수색작업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B-516호 사고수습 대책본부'는 25일 오전 추락헬기 잔해물과 여경 시신 등이 발견된 사고 해역에 현재 파고는 2~2.5m, 풍속은 북에서 북동쪽으로10~12m/s, 시정은 안개가 많이 낀 상태로 수색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안개 날씨로 인해 항공기 및 헬기 등은 현재 육상에서 대기중이며, 함정과 관공선 등 17척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진행중이다.

<기상청 제공>



특히 이번 주말 전국적으로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수색에 난항이 예상된다.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동중국해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26일 오후 제주도에 비가 시작, 28일까지 강풍이 불고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20~60mm, 산간 많은 곳은 80mm다.

해상에서는 26일 오전부터 28일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26일부터는 해상에 풍랑예비특보가 발효될 전망이다.

한편 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9시 제주대병원 장례식장에 고 이유진 순경 분향소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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