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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민들에게 가장 큰 불편을 일으키는 환경민원은 공사장 등에서 발생하는 생활소음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2010년 환경민원을 접수·처리한 총 354건 중 소음민원이 252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환경민원 중에는 생활소음민원이 252건으로 71%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대기 68건으로 19%, 수질 6건으로 2%, 악취 및 기타민원이 28건으로 8%를 차지했다. 생활소음은 도심지역의 아파트 건축 등으로 인한 공사장 소음이 157건으로 62%, 사업장 소음 57건으로 23%, 확성기 소음 16건으로 6%, 기타 소음 등이 22건으로 9%였다. 생활소음의 주요 민원으로 60% 이상을 차지하는 대형 공사장 소음은 건축공사장 등지에서 터파기 공사를 할 때 반복된 소음이 발생하기 때문에 주민들이 가장 큰 불편을 느끼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올해 소음불편민원이 반복되는 대형 공사장은 장기간 공사로 인해 반복민원이 발생될 우려가 많음에 따라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음자동측정기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 측정기는 대형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측정하고 외부전광판을 통해 소음측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보여줘 인근 주민과 공사시공자가 소음도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마련한 시스템이다. 시 관계자는 "소음민원이 빈발한 대형 공사장을 대상으로 소음자동측정기를 설치해 실질적으로 소음저감 효과가 있는 경우에는 일정 규모 이상의 대형 공사장을 대상으로 공사시공업체에 소음자동측정기 설치를 권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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