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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염통성게' 40년만에 발견
대정읍 영락리 어장서… 보존가치 높아
고대용 기자 dyko@hallailbo.co.kr
입력 : 2010. 09.18. 00:00:00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센터는 제주에서 40년만에 처음으로 환경부 멸종위기야생동식물 II급으로 지정된 '의염통성게(Pseudomaretia alta·사진)'를 발견했다고 17일 밝혔다.

'의염통성게'는 다른 제주연안 마을어장에 비해 생물다양성 및 서식지 다양성이 높은 서귀포시 대정읍 영락리 어장에서 발견됐다.

이 종은 환경부 멸종위기야생동식물 II급으로 지정된 희귀종으로 보존가치가 매우 높다. 우리나라에서는 1970년 서귀포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최근까지 제주연안에서 발견되지 않아 사라진 것으로 여겨져 왔는데, 이번 제주연안 어장환경조사에서 40년만에 처음으로 1개체가 발견됐다.

이 종은 염통성게과(Spatangidae)에 속하는 아열대성 종으로 각은 얇고 등 쪽이 볼록하며 배 쪽은 평평한 중형의 성게류이다. 서식환경은 조하대에서부터 수심 200m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분포지역은 제주도, 일본, 남중국해, 말레이 반도, 인도양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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