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올해산 양배추가 상한가를 치고 있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양배추 거래가격은 근래 보기 드물게 최고 상한가인 평당(3.3㎡) 7000~8000원으로 지난해 1500~2000원보다 무려 3배 이상 높게 형성되고 있다. 최근 양배추 주산지인 애월, 한림 등 서부지역 동향을 보면 양배추 거래가 활기를 띠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가소득 안정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거래는 주로 밭떼기로 이뤄지고 있다. 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이유는 지난달부터 태풍과 집중호우 등 기상여건이 좋지 않아 파종이 지연되거나 피해를 입었고, 강원도 대관령지역 생산량이 크게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올해산 양배추는 지난 6월 농가재배의향 조사를 할 당시만 해도 지난해보다는 5%, 최근 5개년 평균보다는 6%가 증가한 1720ha가 될 것으로 조사돼 과잉생산으로 인한 가격하락과 유통혼란이 우려됐었다. 제주자치도는 농산물가격이 수시로 변하는 점을 감안하여 앞으로 철저한 포장관리는 물론 수확시 선별 등 지속적인 농가지도를 통해 제값받기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양배추 뿐만 아니라 도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월동채소류에 대해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파종단계부터 생산자단체와 계약재배를 유도하고, 유관기관·단체간 역할분담을 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게 농산물 유통공사나 도매시장, 농촌경제연구원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 각종 정보를 신속하게 전파하여 농업인들의 어려운 점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