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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톈무'의 영향으로 제주시 구좌읍 하도해수욕장에 파래가 쌓이면서 피서객들이 큰 불편을 겪자 공무원들이 서둘러 파래 수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강희만기자 시민들이 제4호 태풍 '뎬무'의 영향으로 해안과 하천에 쌓인 쓰레기 수거에 자발적으로 나서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서귀포시 효돈동 하효마을 주민들은 오는 14일과 15일 열리는 제8회 환경사랑 쇠소깍 검은모래 축제를 대비해 태풍이 지나간 12일 아침 일찍부터 해변정화활동에 나서며 복구의 의지를 다졌다. 효돈동주민센터는 이날 주민과 함께 93해병대대, 자생단체 관계자 등 130여명이 투입된 가운데 쇠소깍해변 일대에서 대청결 운동을 벌였다. 이들은 효례천에서 범람해 떠밀려온 고사목과 나뭇가지를 비롯한 바다에서 밀려온 각종 폐어구와 생활쓰레기 등 100톤을 수거했다. 또 중장비를 동원해 유실된 모래를 정리하며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표선면도 표선해비치해변을 찾는 관광객에게 깨끗한 마을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이날 공무원과 희망근로자 등을 전격 투입해 천미천 등 하천에 유입되거나 파도에 쓸려온 각종 쓰레기와 부식목, 낙엽 등 300여 포대를 수거했다. 대륜동자율방제단은 법환 해안도로와 막숙포구에 남겨진 쓰레기와 자갈을 제거해 차량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조치했다. 예래동주민센터는 지역내 자생단체와 회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논짓물 올레 8코스(갯각~하예포구)에 대한 대대적인 환경정비활동을 펼쳤다. 대천동은 강정포구 등지에서 어촌계와 군부대의 도움을 받아 50여명을 투입, 해안쓰레기 5톤을 수거하고 마을별로 대청소를 실시했다. 성산읍주민자치위원회와 주민센터도 성산 광치기해안에서 쓸려온 쓰레기 수거활동을 벌이며 비지땀을 흘렸다. 제주시지역 해수욕장과 하천변 등에도 태풍 '톈무'의 영향으로 파래가 밀려오거나 각종 생활쓰레기가 쌓이자 시민과 공무원들이 수거작업을 벌이고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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