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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지역 청소행정 난망
장비·인력 제주시 절반… 휴일·장비 총가동 불구 역부족
표성준 기자 sjpyo@hallailbo.co.kr
입력 : 2010. 03.04. 00:00:00
서귀포시지역에 제주시와 달리 환경미화원과 청소차량 등이 턱없이 부족해 행정 당국이 쓰레기 처리에 골치를 앓고 있다.

서귀포시는 최근 '쓰레기 없는 깨끗한 도시, 365일 클린서귀포'를 조성하기 위해 시가지 가로청소 강화 및 깨끗한 클린하우스 조성, 내마을 내집앞 내가 쓸기 등 봄철 대청결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불법쓰레기 없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생활쓰레기 수거체계를 구축하고, 발생된 쓰레기는 적시 수거하는 한편 환경 기초질서 활동을 전개해 시민주도의 뉴 클린운동을 추진함으로써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해 나갈 예정이다.

하지만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수적인 청소인력과 장비는 이같은 구호를 실천하기에 역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서귀포시 환경미화원은 현재 120명으로 제주시 291명의 절반도 안되는 수준이며, 노면청소차량 역시 2대뿐이어서 8대를 갖추고 있는 제주시와 대조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가로청소인력을 기간제 직원으로 별도 운영하고 있는 제주시와 달리 서귀포시는 미화원에게 가로청소 업무까지 부담시켜 일요일 대체 인력도 없이 연중 근무 중인가 하면 외곽지역은 커녕 시내권도 매일 한차례씩 노면청소를 하기도 벅찬 상황이다.

이에 대해 서귀포시 관계자는 "읍면동에서는 직원들이 청소 업무뿐만 아니라 모든 환경업무를 도맡아 하다 보니 청소행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공한지 등 환경정비활동을 하려면 장비를 동원해야 하는데도 예산이 부족하다 보니 부족한 예산에 맞춰서 청소행정을 진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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