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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형 밭농업직불제 참여 증가
이정민 기자 jmlee@hallailbo.co.kr
입력 : 2009. 11.18. 00:00:00
 제주형 밭농업직불제 참여농가가 크게 증가했다.

 17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10월30일까지 읍·면·동·리사무소 등을 통해 제주형 밭농업직접지불제 사업을 신청 받은 결과 730농가에 1120ha가 접수했다. 이는 올해 목표량 1200ha의 93%에 僿求?것으로 지난 해 392ha와 비교할때 2.85배가 넘는 수치다.

 제주형 밭농업직불제는 매년 과잉생산으로 판로난을 겪고 있는 월동채소류 재배 농가들에게 사료·녹비작물과 바이오유채 혹은 휴경 등으로 작목을 분산시키거나 윤작체계를 확립해 과잉생산을 억제해 수급안정을 통한 농가소득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특히 농가 지원금이 1ha당 지난 해 25만원에서 올해 50만원으로 2배 증가함에 따라 참여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이에 따라 밭농업직불제 신청농가들을 대상으로 오는 20일까지 사업대상자를 확정하고 선정된 농가·농지에 대해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1월말까지 보조금 지급요건 이행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을 통해 지급 요건 등을 이행하지 않은 농지·농업인들이 적발될 경우 지급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박시업 시 친환경감귤농정과장은 이와 관련 "아무래도 1ha당 지원금 확대가 제주형 밭농업직불체 참여농가 증가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보다 참여도를 높여 월동채소의 처리난에 숨통이 트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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