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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 제주도 61% 면적에 서식
道환경자원硏 조사결과…레이크힐스CC 일대 가장 많이 살아
강시영 기자 sykang@hallailbo.co.kr
입력 : 2009. 11.16. 00:00:00
제주에 분포하는 노루가 제주도의 약 61% 면적에 서식하며 대부분 산림과 인접한 과수원 지대를 경계로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레이크힐스 CC 일대에 가장 많이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 환경자원연구원은 올들어 국립공원 외곽 골프장과 경작지대, 목장지대를 대상으로 노루밀도조사를 진행중에 있으며 이달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조사결과에 따르면 노루가 제주도의 약 61% 면적에 서식하며 과수원지대를 경계로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루 서식 밀도는 서식환경에 따라 차이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노루가 가장 많이 서식하는 곳은 레이크힐스 CC 일대로, ha당 0.766마리인 93마리가 관측됐다. 이는 한라산국립공원의 10배에 달하는 것이다. 한라산 국립공원내 노루서식밀도 조사 결과 서식수량은 1ha당 0.071마리, 국립공원내에 서식하는 노루는 모두 1089마리로 조사됐었다.

노루분포 및 서식밀도에 대한 조사는 제주 전역에 서식하는 노루의 개체수 조사 등을 통해 농작물 피해와 차량에 의한 접촉사고 등 민원 해결, 노루의 효과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하는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제주자치도는 특히 조수 및 수렵동물 지정 여부를 판단하는 자료로 이번 서식밀도 조사 결과를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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