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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강정천 은어 떼죽음 관련 종합 환경조사
강봄 기자
입력 : 2008. 05.08. 13:48:43
 속보=강정천 은어 떼죽음(본보 8일자 3면)과 관련, 서귀포시가 ‘강정천 종합 환경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시는 이달 초부터 전년도와 유사한 형태의 은어 폐사 현상이 발생, 지금까지 수백여마리가 떼죽음 당하자 오는 8월까지 해양수산자원연구소, 고운환경감시단 등과 함께 모니터링 조사와 병행해 종합 환경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시 해양수산과와 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은어 생태조사를 통해 ‘에로모나스병’ 감염 원인을 규명하게 된다. 또 시 생활환경과는 수량·수온·BOD(Biochemical Oxygen Demand·생물학적 산소 요구량)·COD(chemical oxygen demand·화학적 산소 요구량)·DO(dissolved oxygen·용존 산소량) 등 수질 환경조사 및 축산시설 등 주변 오염원 조사를 전개한다.

 시는 종합 환경조사 결과에 따라 은어 보호 종합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은어가 강정천으로 거슬러 흐르는 시기를 맞아 치어를 보호하기 위해 멸치 불빛채그물(분기초망 焚寄抄網) 어선들에 대해 강정천 주변 조업 자제를 당부했다. 또 은어 자원 보호를 위해 허류에 어도 조성 및 부표 설치를 위한 사업비 4백만원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지난 3월 어병 전문 연구기관인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에 폐사 원인에 대한 규명을 조사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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