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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소에서 지난 1980년과 1992년 준공한 1.2호기를 가동한 이후부터 화순리 앞바다의 생태계가 급변하면서 공동어장 피해가 막대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남부발전소에서 배출하고 있는 온배수 때문에 수온이 상승하면서 어자원이 고갈되고 백화현상이 급속히 진행돼 고소득 수산종묘인 전복과 오분자기 등의 폐사피해가 심각하다는 것이다. 구성지 의원은 16일 열린 제258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한국남부발전소에서 준공한 1·2호기를 가동한 이후부터 화순리 앞바다의 해양생태계가 파괴되면서 어자원 고갈 등이 나타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구의원은 이날 "해녀들이 입수해 어업활동을 하는 수십 5m 정도의 어장 한가운데로 온배수를 배출하면서 백화현상이 급속히 진행돼 살포된 수산종묘인 전복, 오분작, 홍해삼, 돌돔치어 등 고소득 어종이 멸종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지난 3월 24일을 전후해 5백kg 정도의 소라가 폐사했고 배수구에서 배출되는 온배수로 전복양식장 전복 1백80만미중 1백30만미가 폐사하는 일이 발생했다. 구성지 의원은 이에따라 " 발전소 온배수 배출구를 변경하고 객관적이고 전문성이 있는 제3의 기관을 선정해 환경영향평가 및 피해영향 평가를 해야 한다 "고 주문했다. 이에대해 김태환 도지사는 답변을 통해 "발전기 증설은 어촌계의 동의와 환경영향평가 등 제반절차를 거쳤기 때문에 승인했다"며 "그러나 온배수 배출구를 변경하는 것은 공사기간 동안 발전기를 중단해야 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밝혔다. 다만 "어업피해영향 조사는 이뤄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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