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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시마다 침수피해 불보듯 현재 제주시내 조성중인 대단위도시계획지구의 우수가 산치천으로 집중되게 설계돼 있어 앞으로 집중호우시마다 산치전 하류에 위치한 동문시장 남수각 지역의 수해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시는 오는 2008년 준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7백92억원을 투입해 이도동 94만5천5백22㎡ 부지에 7천3백여명을 수용하는 이도2지구 도시개발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2005년 6월 착공한 이도2지구의 우수는 독사천과 산지천, 화북천으로 흐르도록 설계돼 있다. 유역면적은 94.6ha이다. 또 201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제주시 아라1동 주공아파트 일대 88만2694㎡에 2천7백13가구7천3백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아라지구의 우수 역시 산치전과 조천으로 연결되도록 하고 있다. 주변지역을 포함한 유역면적은 1만8천8백37ha이다. 총 사업비 7백20억원을 들여 환지방식으로 개발되는 아라지구는 단독주택용지 45만 8천6백62㎡, 공동주택지 3만4천2백68㎡, 근린상업용지 1만4천9백54㎡ 등 공공시설용지 37만5천8백10㎡로 조성된다. 이처럼 제주시내에 현재 조성중인 대단위도시계획지구의 우수가 산지천으로 집중되면서 앞으로 집중호우시 남수각 지역의 더 큰 수해가 우려되고 있다. 제11호 태풍 '나리'로 인한 집중호우로 남수각 밑 하천의 물이 순식간에 불어나면서 동문시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환경영향 평가를 통해 대단위도시계획지구의 우수 배출계획을 수립했다"며"앞으로 재해영향평가에 더욱 신중을 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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