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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일부 골프장 농약사용
전국 최저 보다 20배 많아
/강봄 기자 bkang@hallailbo.co.kr
입력 : 2007. 07.05. 00:00:00
환경부 실태조사 결과

 도내 일부 골프장의 농약사용이 전국 최저 사용량에 비해 무려 20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4일 환경부에서 발표한 2006년도 골프장 농약사용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골프장 수는 매년 10% 정도 증가하고 있으며 농약사용량도 이에 비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골프장은 총 2백47개소로 휴업 등으로 운영하지 않는 3개 골프장을 제외한 2백44개소에서 연간 사용한 농약은 총 2백59.4톤이다. 이는 2005년(2백37.9톤) 대비 9.0% 늘어났으며 단위면적(ha)당 농약사용량도 12.04㎏/년으로 2005년(10.76㎏/년)에 비해 11.9% 증가한 것이다.

 특히 단위 면적(㏊)당 연간 농약사용량은 제주 A골프장(43.04㎏) 서귀포 B골프장(42.47㎏) 등의 경우 포천의 필로스 골프장(2.13㎏), 충주 상떼힐 골프장(2.22㎏), 속초 설악프라자(2.51㎏) 등에 비해 무려 20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한편 환경부는 골프장 농약잔류량 조사 결과 97개 골프장(일반 92, 군부대 5)의 토양 및 잔디에서 16개 품목의 농약 성분이 검출됐고, 그중 2개 골프장(일반1, 군부대1)에서 고독성 농약성분이 검출됐으며 해당 지자체에서는 관계법령에 따라 행정조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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