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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일부 골프장 농약사용
전국 최저 보다 '20배' 많아
강봄 기자 bkang@hallailbo.co.kr
입력 : 2007. 07.04. 11:53:18
도내 일부 골프장의 농약사용이 전국 최저 사용량에 비해 무려 20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4일 환경부에서 발표한 2006년도 골프장 농약사용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골프장 수는 매년 10% 정도 증가하고 있으며, 농약사용량도 이에 비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골프장은 총 2백47개소로 휴업 등으로 운영하지 않는 3개 골프장을 제외한 2백44개소에서 연간 사용한 농약은 총 2백59.4톤으로, 05년(2백37.9톤)대비 9.0% 늘어났으며, 단위면적(ha)당 농약사용량도 12.04㎏/년으로 05년(10.76㎏/년)에 비해 11.9% 증가했다.

특히 단위 면적(㏊)당 연간 농약사용량은 제주 A골프장(43.04㎏) 서귀포 B골프장(42.47㎏) 등의 경우 포천의 필로스 골프장(2.13㎏), 충주 상떼힐 골프장(2.22㎏), 속초 설악프라자(2.51㎏) 등에 비해 무려 20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한편 환경부는 골프장 농약잔류량 조사 결과 97개 골프장(일반92, 군부대5)의 토양 및 잔디에서 16개 품목의 농약 성분이 검출됐고 그 중 2개 골프장에 (일반1, 군부대1)에서 고독성 농약성분이 검출됨에 따라, 해당 지자체에서 관계법령에 따라 행정조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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