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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대포마을 옛 포구 경관 품은 노지문화 전시회
10월 22~11월 16일 코짓개 옛 전경 초소 야외 그림전· 대포10경 사진전
개막 행사로 김순이 시비 제막· 강경훈 서예가 현장 휘호 퍼포먼스 예정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1. 10.21. 09:42:13

코짓개를 배경으로 세워진 김순이 시비 '대포해안에서'. 사진=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 제공

'105개 마을이 가꾸는 노지문화 서귀포'를 비전으로 내건 법정문화도시 서귀포. 마을별 특색을 간직한 유·무형의 자원을 발굴하고 공유하는 자리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번에는 대포마을에서 노지문화 전시회가 열린다.

대포마을은 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가 해당 마을에서 2년 연속 진행하는 마을별·문화권별 문화계획 수립 사업의 2021년 대상지 중 한 곳이다. 이곳에서는 마을발전과 문화유산 보존·육성, 마을 공동체 자산의 문화적 활용 등을 담은 '문화 향약' 조항을 만들었다.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마을회, 지역 예술가, 서귀포시가 함께 준비한 노지문화 전시회는 이달 22일부터 11월 16일까지 마을 내 유휴공간인 옛 전경 초소를 배경으로 이뤄진다. 제주올레걷기축제와 연계한 행사로 옛 포구인 코짓개 경관을 즐기면서 2021년 문화도시 서귀포 노지문화탐험대 제주 엥기리다팀의 '대포마을 그림 이야기', 사진가 광제가 촬영한 대포 10경 사진전, 김순이 시인의 시비 '대포해안에서' 등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전경 초소는 중문관광단지 축구장(대포동 2499) 뒤편에 있다.

개막식은 첫날 오전 9시30분부터 코짓개에서 개최된다. 이때는 대포마을에 사는 강경훈 서예가의 현장 휘호 퍼포먼스, 김순이 시비 제막 행사 등이 예정됐다.

대포마을회 고두산 이장은 "60년 대포 바다를 지켜왔던 초소 건물을 마을의 유서 깊은 유물과 문화자원이 담긴 '역사문화박물관'으로 조성하길 희망하고 있다"며 "대포항, 법화사 주춧돌, 도대불, 해녀당, 어부당, 대포연대 등 마을 고유의 역사와 문화가 깃든 문화벨트 공간을 조성해 후손들에게 전해주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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