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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호의 문화광장] 탐라악(耽羅樂) 기반 구축 연구
강민성 기자 kms6510@ihalla.com
입력 : 2020. 12.01. 00:00:00

‘탐라악(耽羅樂) 기반 구축 연구’는 제주문화예술재단 지원으로 사단법인 제주작곡가협회가 진행한 연구사업이다. 이 사업의 연구진은 현, 제주대학교 명예교수이며 국립국악원 자문위원인 조영배 책임연구원과 연구원으로 김예지(모던아츠 대표), 서지선(제주작곡가협회 이사), 임재규(제주작곡가협회 회장) 그리고 필자가 함께했다. 이 사업의 목적은 오키나와의 음악과 제주 음악을 비교 분석해 탐라악의 기반과 토대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 사업의 성격은 탐라악을 어떻게 규정할 것인지의 범주적인 문제와, 그렇게 규정된 탐라악을 어떻게 실체적으로 실현해 나갈 것인지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을 주안점으로, 오키나와 악(樂)의 실체적인 상황을 제주의 탐라악 규정과 실체적 실현의 중요한 비교 대상으로 삼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본래 이 사업은 통시적 관점에서의 오키나와 음악과 제주음악, 이른바 탐라악의 역사적 관련성에 대한 관점이고, 공시적 관점에서의 오키나와의 음악과 제주음악의 실제적인 비교의 관점이다. 이와 관련해 이 사업에서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오키나와의 역사적인 여러 음악적 사실들과 제주음악의 관련성은 없는지, 그리고 현재 오키나와에서 실체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이른바 ‘오키나와 음악’은 제주음악과 어떤 면에서 같고 어떤 면에서 다른지, 그리고 현재 실현되고 있는 '오키나와 음악’을 통해 제주음악의 미래지향적인 발전 방향에 중요한 키워드를 찾을 수는 없을지에 대해, 깊이 있는 조사와 비교 연구를 하고자 하는 것이 이 사업의 기본적인 틀이다.

이 사업은 역사적인 관점에서 도라악이나 그 밖의 제주음악관련 역사적 사료들과 오키나와 음악(특히 궁정음악)의 관련성을 찾아보는 일, 그리고 제주와 오키나와 민속음악(민요를 중심으로)과 제주민속음악(민요를 중심으로)의 비교와 차이점을 밝히는 일, 그리고 그 결과에 의해 '탐라악'이라고 이 사업에서 규정하는 제주다운 음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일이 가장 중요한 활동영역이 됐다.

이 사업의 바탕은 속 일본서기의 도라악(度羅樂)과 제주와 오키나와의 지형학적인 면 그리고 지금까지 정의된바 없는 '탐라악’을 기반으로 제주다운 이른 바 미래 지향적 '탐라악’을 어떻게 추구할 것인지에 다루고 있다.

방대한 양의 자료와 연구 과정을 거친 ‘탐라악(耽羅樂) 기반 구축 연구보고서’는 더 나은 제주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반성과 모색 그리고 실제적 제시를 담고 있다.

제주를 사랑하고 삶의 질과 더불어 모든 삶의 양식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마음은 모든 정치가, 행정가, 교육가, 예술가 그리고 도민들의 마음은 한마음이라 생각한다. ‘탐라악(耽羅樂) 기반 구축 연구보고서’가 예술계를 넘어서 실제적 구현을 위한 정치와 행정 그리고 제주도민의 화두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코로나 상황과 시간 그리고 예산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제주의 미래를 위해 헌신과 열정을 바친 조영배 책임연구원과 함께한 모든 연구진에 제주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올린다. <홍정호 한국관악협회 제주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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