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여섯 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에서 박성진 작가는 제주를 대표하는 경관인 돌담을 통해 제주를 바라봤다. 캔버스에 아크릴 물감으로 그린 '돌담-억새', '산방산' 등 50호 크기를 중심으로 2020년에 제작된 약 20점을 선보이고 있다. 제주 자연이 품은 풍성함을 재해석해 무채색과 청색 바탕으로 공간을 표현한 작품들이다. 지난 21일 시작된 전시로 12월 4일까지(수요일 휴관) 이어진다.
제주대 미술학과 교수인 박 작가는 제9회 투즐라 국제 초상 그래픽&드로잉 비엔날레 대상, 한국현대판화가협회공모전 우수상 수상 경력이 있다. 최근 제주 자연과 그것들의 색깔을 새롭게 들여다보는 회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