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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사망자 동일 백신 접종자 188명 모니터링 중"
2명 경미·95명은 이상 증상 없고 연락 닿지 않는 91명 추적
인과성 확인 안돼 접종 중단없이 진행… 원 지사도 접종 받아
백금탁 기자 ㏊ru@i㏊lla.com
입력 : 2020. 10.22. 15:55:28

원희룡 제주지사가 22일 오전 10시30분쯤 제주보건소를 찾아 독감 백신 접종상황을 점검한데 이어 독감 백신의 안전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날 접종했다. 사진=제주도청 제공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1일 도내 인플루엔자(독감) 예방 접종 후 사망자 발생과 관련, '백신과의 직접적인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는다'는 질병관리청의 브리핑과 전국적으로 특정 백신에서 중증 이상반응 사례가 높게 나타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중단 없이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브리핑에서 "예방 접종 후 이상반응과 사망의 직접적인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고, 특정 백신에서 중증 이상반응 사례가 높게 나타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예방접종 사업을 중단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 사망자 A씨(68세)가 접종을 받았던 해당 의료기관은 현재 예방 접종이 중단된 상태이나, 나머지 민간 위탁 의료기관 및 보건소 등에서는 예방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숨진 A씨가 접종한 동일 백신인 녹십자사의 '지씨플루코드리밸런트(Q60220030)' 백신으로 예방접종을 받은 188명 중 22일 오후 3시 현재 2명이 멍 자국이나 몸살 기운 등 경미한 증상을 보였고, 나머지 95명은 이상 증상이 없는 상태다.

도 보건당국은 연락이 닿지 않는 나머지 접종자 91명(결번 27명, 전화 연결 안됨 64명)에 대해서는 현재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다.

도 방역당국은 "예방접종 후 발열, 무력감, 근육통 등 이상 반응이 발생하는지 주의 깊게 관찰이 필요하다"며 "수 시간 내에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관할 보건소나 병·의원으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는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 확인과 접종과의 연관성 규명을 위해 유족들과 협의를 통해 23일 부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는 역학조사 등을 통해 공개가 필요한 추가 정보가 확인될 경우 재난안전문자·홈페이지·SNS 등을 통해 신속히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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