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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플러스] 장마 끝 무더위 시작… 여름은 물놀이의 계절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입력 : 2020. 07.31. 00:00:00

역대 가장 긴 장마가 끝나면서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왔다. 기상청도 다음주 제주는 최고기온 30℃ 이상의 불볕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제주의 여름을 즐길 수 있는 방법으로는 물놀이 만한 게 없다. 코로나19로 예전보다는 제한적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시원한 물 속에 들어가 더위를 식히는 행위는 막지 않는다.



▶코로나19로 달라진 해수욕장 풍경=지난 1일 도내 지정 해수욕장 11곳(협재·금능·곽지·이호테우·삼양·함덕·김녕·신양섭지·표선·중문색달·화순금모래)이 일제히 문을 열었다.

하지만 올해 해수욕장 풍경은 코로나19로 인해 예년과는 전혀 다르게 펼쳐지고 있다.

먼저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야간개장은 이뤄지지 않는다. 다만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협재·이호테우·삼양·함덕 해수욕장은 7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한시적으로 오후 8시까지 1시간 연장 운영한다. 또 파라솔과 그늘막, 계절음식점 테이블 등은 2m 간격을 두고 설치해야 하고, 샤워실도 한 칸씩을 비운 상태로 운영된다.

아울러 협재·함덕해수욕장은 지난 18일부터 '집한제한 명령'이 발동돼 개장시간 이후인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백사장에서의 음주와 취식 행위가 금지된다. 위반할 경우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함덕 서우봉해수욕장

한편 제주도는 행정, 보건, 민간안전요원 등 안전요원 278명을 해수욕장에 배치해 ▷해수욕장별 별도 격리 공간 조성 ▷파라솔 등 차양시설 2m 이상 안전거리 유지·설치 ▷샤워·탈의장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 및 튜브 등 물놀이시설 이용객 일지 작성 지도 ▷실내 다중이용시설 발열검사, 보건요원 등 민간안전요원 방역관리 사전교육 ▷해수욕장에서의 방역관리 이용 수칙 등의 행정지도를 진행하고 있다.



▶사시사철 흐르는 계곡과 하천=해수욕장이 싫다면 발끝에 닿기만 해도 더위를 물리칠 수 있는 제주의 계곡과 하천을 추천한다.

돈내코 원앙폭포

먼저 서귀포시 영천동에 위치한 돈내코는 계곡 양편에 울창한 난대상록수림과 한라산에서 내려오는 맑은 물이 항상 흐르는 곳으로, 예부터 백중날이면 시원한 물을 맞으려는 사람들 때문에 북새통이었던 곳이다. 폭포와 난대 상록수림이 어우러진 돈내코 계곡 일대는 한 여름에도 선선한 데다 시원한 폭포수 웅덩이에 몸을 담그면 몸이 오들오들 떨릴 정도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서귀포시 서홍동 솜반천은 천지연 폭포의 원류로 물이 흐르는 곳에 따라 고냉이소·괴야소·나소·도고리소·막은소·종남소 등 다양한 이름을 갖고 있다. 물 밑이 훤히 들여다보일 만큼 맑고 깨끗해 송사리·참게·다슬기 등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어 아이들의 자연·생태 학습장으로도 제격이다.

솜반천

마지막으로 서귀포시 강정동 소재 강정천은 솜반천과 더불어 맑은 물이 흐르는 생태하천으로 유명하다. 수심이 낮아 물놀이를 하기 좋고, 인근에는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근 채로 닭백숙을 맛 볼 수 있는 계절음식점도 영업을 하고 있어 피서와 함께 몸을 보신할 수 있는 계기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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