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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째 중단된 '아덴타워' 사업 언제쯤…
제주관광공사, 2012년 제주도로부터 14억원에 사업부지 매입
관광안내센터→관광호텔→근린생활시설로 사업용도 변경돼
면세점 운영 등으로 인한 경영난 지속되며 8년째 공사 멈춰
김현석 기자 ik012@ihalla.com
입력 : 2020. 07.30. 18:02:29
제주관광공사 전경.

제주관광공사 전경.

제주관광공사가 옛 노형파출소 부지에 추진하고 있는 '아덴타워' 사업 부지가 경영난 등의 이유로 8년 넘게 방치되고 있다.

 30일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2012년 2월 제주시 노형동 옛 노형파출소 부지 407㎡와 건물을 '관광안내센터 운영과 옥외 광고탑 수익사업' 용도로 활용하기 위해 제주도로부터 14억 4000여만원에 매입했다.

 하지만 해당 사업은 당초 계획과는 달리 민간사업자와 협약을 체결하고 지하 4층·지하 17층 규모의 관광호텔 사업으로 변경 추진됐다.

 그러나 관광안내센터 용도로 사들인 도유지에 민간사업자가 숙박시설을 짓는 것은 특혜라는 제주도감사위원회의 지적과 경찰 조사까지 받으며 논란이 일자, 제주관광공사는 시행사의 자금 조달 여력 부분이 불투명하다고 판단해 2015년 6월 사업을 백지화시켰다.

 이후 지하 3층·지상 8층 규모의 근린생활시설로 사업 변경돼 추진됐으나, 당시 경영난을 겪고 있던 관광공사의 면세점 사업 안정화 정책에 밀려 2017년도에 공사가 중단됐다. 매입 당시 14억원이던 부지는 현재 60억원 넘게 가격이 올랐다.

 반면 2016년 2월 문을 연 제주관광공사의 시내면세점 사업은 4년간 16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지난 4월 문을 닫았으며, 109억원이 투입된 제주항 국제선 출국장 면세점은 2017년 7월 준공 이후 개장도 못 하고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며 제주관광공사의 경영난은 더욱 악화돼, 아덴타워 사업은 진행할 엄두도 못 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현재 입점 업체 등에 대한 수요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수요 조사가 완료되면 이해당사자 등과 협의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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