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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우 '적격' 김태엽 '부적격' 엇갈린 판단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위 29일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20. 06.29. 18:08:08

음주운전 전력 논란 속 안동우 제주시장 예정자와 김태엽 서귀포시장 예정자의 인사청문회 결과가 엇갈렸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29일 두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종합평가 결과 안 예정자에 대해 '적격', 김 예정자에 대해 '부적격' 의견을 냈다.

  인사청문특위가 이날 이같은 의견이 담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한 가운데 '부적격' 판단을 받은 김 예정자에 대한 임명이 강행될지 원 지사의 최종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사청문특위는 김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결과 "고위공직자의 업무수행에 고도의 도덕성이 필요함에도 도로교통법위반(사고후 미조치, 음주운전) 및 약식기소과정, 노형동 건축에 따른 자금출처 및 계약서, 임대사업자 등록지연에 따른 재산신고 누락 의혹, 비서실장 재직당시 아들이 람정제주개발 특혜채용 의혹, 자경농지의 경작여부 의혹 등 다수의 의혹이 제기됐다"면서 "특히 음주운전에 대해 공직사회내부에서도 적발시는 3년간 승진제한, 부서평가시 강력한 페널티 부여 등 직위고하를 막론하고 무관용의 원칙을 천명해오고 있는 실정임을 감안할 때 도덕적 면에서 흠결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종합검토결과 "음주운전은 예비적 살인행위라는 사회적 분위기에 맞춰 공직내부에서도 직위고하를 막론하고 무관용 원칙이 공직사회 기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현실을 감안하면 업무수행능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는 의견도 있고, 서귀포 행정시장 내정자로서 2년 급여 전액반납과 지역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내정자의 의지, 업무능력과 공직내부의 신망이 두터운 점, 코로나 위기를 극복해야하는 절체절명의 시점임을 감안했을 때 더이상 서귀포시장 공백이 생겨서는 안된다는 의견도 있었다"면서 "심도있는 논의결과 부적격 4명, 적격 3명으로 최종 '부적격'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반면 인사청문특위는 안 제주시장 예정자에 대해서는 "음주운전 등은 법의 처벌을 이미 받았을 뿐만 아니라 깊이 반성하고 있어 향후 행정시장직을 수행하는데 엄격한 자기관리를 할 것으로 여긴다"면서 "제주시장에 임명해도 무방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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