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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찍은 기름값… 4개월 만에 반등 조짐
김현석 기자 ik012@ihalla.com
입력 : 2020. 05.21. 15:18:51

지난 4개월 동안 하락해 최저 가격을 기록하고 있는 휘발유 값이 당분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제주지역 휘발유 가격은 ℓ당 1256.96원을 기록해 전날 대비 0.88원 상승했다. 전국평균 가격은 1249.99원으로 전날 대비 0.70원 올랐다.

 전날 대비 0.1%도 안되는 소폭 상승이지만, 지난 4개월여 동안 휘발유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했던 것을 비교해보면 이번 상승세는 의미가 있다.

 올해 제주지역 휘발유 가격은 지난 1월 18일 ℓ1642.98원으로 정점을 찍고 이후 계속 떨어져 지난 16일 1255.82원으로 11여년 만에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다.

 이번 휘발유 가격 하락의 원인은 국내에 들여오는 원유의 가격이 올해 초부터 급락한 데 따른 것이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두바이유의 경우 지난 1월 6일 배럴당 69.65달러에서 지난달 22일 배럴당 13.52달러로 80% 넘게 폭락했다.

 반면 최근 국제유가 가격이 회복됨에 따라 휘발유 가격은 당분간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말 ℓ당 17.12원이었던 두바이유는 지난 19일 33.18원으로 두배 가까이 올랐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며 전세계적으로 경제활동을 재개하려고 하고 있어 국제유가도 당분간 지속해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제유가의 변동이 국내 기름값에 반영되기 까지 2~3주의 시차가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국내 기름값도 당분간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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