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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흑돼지 포유능력 관여 유전자 발견
농진청 "유두수 변화 확인… 개량 적용 가능"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입력 : 2020. 03.26. 14:30:23

제주흑돼지 암컷.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제주흑돼지의 유두(젖꼭지) 수와 관련한 유전자가 확인돼 향후 개량 적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26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돼지의 유두 수는 포유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형질 가운데 하나이며, 어미의 산자 수(한배 새끼 수)와 관련이 있어 양돈산업에서 선발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선행 연구로 제주흑돼지와 랜드레이스 교배집단에서 유두 수 형질에 관여하는 유전자가 BRMS1L임을 확인했다.

BRMS1L은 돼지의 7번 염색체에 존재하며, 특정 영역의 염기가 G 또는 A인 단일염기다형성에 따라 유두수가 변화됐다. 이번 연구결과 제주흑돼지 개량에 BRMS1L 유전자형이 A/A형인 마커를 적용하면 유두 수를 효과적으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제주흑돼지의 유두 수를 늘리게 되면 포유능력이 개선돼 새끼를 더 건강하게 기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제주흑돼지는 2015년 3월 천연기념물 제550호로 지정돼 올해로 5주년을 맞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제주흑돼지의 고기 맛에 관여하는 육질유전자(변이-MYH3)를 가진 '난축맛돈'을 개발·보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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