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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5번째 확진자 동선 공개… 4명 자가격리
스페인 1달 이상 체류한 뒤 지난 19일 제주 입도
20일 발열 증상 발현… 23일에 선별진료소 방문
편의점·택시·빨래방 이용… 지인 코로나 검사중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입력 : 2020. 03.24. 18:41:57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옮겨지는 A씨. 이상국기자

제주에서 다섯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스페인을 방문했던 20대 여성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4일 오후 3시15분쯤 스페인 방문 이력이 있는 A(20대 여성·경기도)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역학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A씨는 2월 7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 체류한 뒤 18일 오후 6시 국내에 입국했으며, 제주에는 김포발 티웨이 항공편을 타고 19일 낮 12시55분에 입도했다. 목적은 제주에 있는 지인을 만나기 위함이다.

 이후 21일부터 발열 증상이 발현됐고, 23일 제주한라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의뢰, 24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의 제주에 입도한 뒤 동선을 보면 19일 오후 2시13분~2시26분 점보택시를 이용해 제주시내 지인 집으로 간 뒤 21일까지 별다른 외출 없이 지냈다. 이어 22일 오전 1시10분쯤 지인집 인근 빨래방을 방문했고, 오전 1시54분에는 GS25 제주월랑점을 찾았다. 오전 2시에는 택시를 타고 도두봉 해안도로를 도보로 산책했다. 낮 12시56분에는 GS25 연동신광점을 방문했다.

 다음날인 23일 오전 11시 제주한라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은 뒤에는 귀가해 외출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A씨와 접촉한 4명(택시기사 2명·편의점 직원 2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방문한 시설에 대한 방역소독을 진행했다. 또한 A씨의 지인에 대해서는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는데, 결과는 24일 밤에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A씨는 정부가 19일부터 시행한 '특별입국절차' 하루 전(18일)에 입국하면서 코로나19 검사나 건강상태질문서 작성, 자기진단앱 설치 등을 진행하지 않아도 됐다. 제주도는 24일에야 해외방문 이력 입도객을 대상으로 ▷건강기초조사서(성명·연락처·방문국가) 작성 및 보건소 공유 ▷발열검사 ▷2주간 능동감시 등을 실시하는 '특별입도절차'에 돌입해 A씨가 입도(19일)하는데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었다.

 한편 A씨의 확진 판정으로 제주에서는 지난 4일 네 번째 확진자가 발생 이후 20일 만에 추가 확진자가 학인된 것이다. 현재 제주 1~4번 확진자는 지난 23일을 끝으로 모두 완치돼 일상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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