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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서울·수원 2020ACL 첫 승 도전
최용수의 서울, 역대 1차전 '전승'…상대는 멜버른
수원, 이니에스타 버틴 고베 상대…골잡이 타가트 득점포 기대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20. 02.17. 16:04:24

FC서울과 수원 삼성이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K리그 팀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서울은 오는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멜버른 빅토리(호주)와 ACL 조별리그 E조 첫 경기를 치른다.

 지난주 열린 ACL 조별리그 F·H조 1차전에서는 K리그1 챔피언 전북 현대와 준우승팀 울산 현대가 나란히 홈에서 무승에 그쳤다.

 전북은 요코하마 F. 마리노스에 1-2로 덜미를 잡혔고, 울산은 FC도쿄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벌써 K리그 팀의 4년 만의 아시아 정복 가능성을 두고 비관론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3년 만에 ACL에 복귀한 서울이 세 번째 주자로 출발선에 섰다.

 2017년 K리그 5위, 2018년 11위에 머무르며 ACL 티켓을 놓친 서울은 절치부심한지난해에는 3위에 올라 ACL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이어 크다(말레이시아)와의 플레이오프 단판 승부에서 4-1로 이기며 본선행을 확정했다.

 당초 지난달 11일 베이징과 궈안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이 경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탓에 4월로 연기됐고, 원래 2차전이었던 멜버른전이 첫 경기로 바뀌었다.

 가장 껄끄러운 베이징과의 경기가 일정이 한창 빡빡할 때로 미뤄졌기 때문에 서울로선 이번 멜버른전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확보해 둬야 한다.

 오랜만에 서울을 이끌고 ACL에 나선 최용수 감독의 지휘봉에 시선이 집중된다.

서울은 최 감독이 지휘한 역대 4차례 ACL에서 모두 첫 경기 승리를 기록했다. 2013시즌 장쑤 세인티전 5-1 승리, 2016시즌 산프레체 히로시마전 4-1 승리 등 대승을거둔 적도 있었다.

 멜버른은 한국 원정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K리그 팀을 상대로 조별리그에서 1승 7무 6패에 그쳤다. 가장 마지막 승리는 무려 12년 전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기록했다.

 서울은 멜버른과 이번이 첫 대결이다.

 기성용의 상암벌 복귀 불발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서울이 첫 경기 시원한 승리로 팬심을 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팀 자격으로 ACL에 출전하는 수원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일왕배 우승팀 빗셀 고베를 상대로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한때 스페인 FC바르셀로나에서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인정받았던 안드레이 이니에스타가 고베의 중원사령관을 맡고 있다.

 이니에스타는 지난 12일 열린 조호르 탁짐(말레이시아)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2도움으로 팀을 5-1 승리로 이끌며 변함없는 '클래스'를 과시했다.

 수원으로서는 이니에스타의 순도 높은 패스를 봉쇄해야 승리를 기대할 수 있다.

수원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득점왕 타가트의 '한 방'에 기대를 걸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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