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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 내정' 원 지사 "도지사 직무 소홀함 없을 것"
16일 SNS 통해 최고위원 요청 수락 입장 밝혀
국회=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입력 : 2020. 02.16. 14:07:42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중도·보수 통합신당인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내정에 대해 "통합정당이 제대로 갈 수 있도록 함께 해야 할 책임을 느낀다"며 수용 의사를 밝혔다.

원 지사는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역할을 요청받았다"고 내정 사실을 전하며 이같이 입장을 전했다.

원 지사는 SNS에서 "일찍이 지난해 8월 야권통합을 제기하고, 올해 1월 혁신통합위원회에 힘을 보태기로 한 바 있다"며 "어떤 위치인지에 관계없이 통합정당이 미래 혁신으로 제대로 갈 수 있도록 함께 해야 할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최고위원에 내정되면서 제기되는 도정 공백 우려에 대해서는 "현직 지사로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는 제약이 있기에 선거운동이 아닌 정당활동 범위에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현직 지사로서의 직무를 소홀함없이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코로나재난과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위한 혁신을 해나가는 것, 그것은 도민과의 약속일 뿐 아니라 제가 야당 소속 지사로서 해야 할 중요한 역할이기도 하다"며 빈틈없는 도정 수행을 통해 통합 신당에 힘이 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앞서 자유한국당과 새로운 보수당 등 중도·보수 통합 신당을 추진하고 있는 통합신당준비위원회의 박형준 공동위원장은 지난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체회의 직후 원 지사의 최고위원 내정 사실을 밝혔다.

전날 통준위는 중도.보수 신당의 당명을 '미래통합당'으로 확정하고, 지도부는 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 최고위원 4명을 추가하는 식으로 신당 지도부를 꾸리기로 했다.

한편 원 지사는 지난달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의 회동에서 "제주도에서 대한민국을 보면서 '이건 아니다' 이런 절박감 때문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며 "많은 분들이 분노하고 나라에 대해서 걱정하고 있는데 문재인 정권은 대놓고 제멋대로 하고 있다. 국민들은 야당이 제대로 그릇을 갖춰주면 힘을 모을 마음의 준비가 돼있다고 생각한다"며 중도·보수 통합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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