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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제주 생활임금 '1만원' 확정…월 209만원 수준
이소진 기자 sj@ihalla.com
입력 : 2019. 09.10. 17:31:21

제주특별자치도 생활임금 1만원 시대가 열린다.

제주도는 10일 오후 제주도청 회의실에서 생활임금위원회 제2차 회의를 개최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되는 생활임금을 시급 기준 1만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내년도 최저임금 8590원보다 1410원(16.4%) 많은 금액이며, 올해 제주도 생활임금 9700원보다 300원(3.09%) 인상된 것이다. 월급여로 환산하면 209만원 수준이 된다.

앞서 도는 지난달 27일 2020년 생활임금 심의 의결을 위한 생활임금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2019년도 생활임금보다 280원(2.8%) 오른 9980원이 제시됐다. 예년 인상폭보다 크게 줄어들면서 노동계 반발이 우려됐다.

제주도공무직노동조합이 같은 날 오전 제주도청 앞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생활임금 시급 1만1000원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제주형 생활임금 적용대상은 도 및 출자·출연기관 소속 근로자 등의 공공부문과 올해부터 민간위탁 소속 근로자 등 준공공부문까지 확대 적용되고 있다.

제주도는 저임금 근로자들의 임금을 단계적으로 향상시켜 근로자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가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는 오는 30일 고시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한편, 생활임금은 최저임금 이상 임금으로 근로자가 가족을 부양하고, 교육·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최소한의 인간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지급되는 제도다.

제주도 생활임금 시급은 2017년 8420원으로 전국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다가 최근들어 중간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다.

연도별로 보면 2018년 8900원, 올해 9700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이미 광주, 경기, 전남 지역이 이미 1만원 선을 넘겨 제주를 추월했다.

2020년 생활임금에서도 광주 1만353원, 경기 1만364원 등으로 제주보다 300여원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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