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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다나스 20일 제주 초근접 제주도 '비상'
20일 새벽 서귀포 서쪽 약 150㎞ 해상까지 접근
시간당 50㎜ 장대비·최대풍속 30㎧의 강한바람
소방·해경 등 관계당국은 '비상근무체제' 돌입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입력 : 2019. 07.18. 16:50:51

북상중인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20일 새벽 제주에 직격탄 가할 것으로 예상돼 피해가 우려된다. 강풍과 함께 최대 700㎜의 많은 비가 예보됐기 때문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다나스는 18일 오후 3시 현재 타이완 타이베이 동북동쪽 약 2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7㎞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90hPa, 강풍반경 230㎞, 최대풍속 초속 24m의 소형급 태풍이다.

 다나스는 19일 오후 3시 중국 상하이 동쪽 약 230㎞ 부근까지 북상한 뒤 한반도로 방향을 틀어 20일 오전 3시 서귀포 서쪽 약 150㎞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중심기압 990hPa, 강풍반경 230㎞, 최대풍속 24m의 위력을 그대로 유지한 상태다. 이후 제주에 직접 영향을 미친 후 20일 오후 3시 전남 여수를 통해 한반도에 상륙한다.

 20일 밤까지 제주지역 예상 강수량은 150~300㎜며, 산지에는 7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특히 19일 오후부터 20일까지는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19일 오전 제주도남쪽먼바다, 19일 오후에는 제주도와 제주도앞바다,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 '태풍 예비특보'를 발효했다. 또한 19일 새벽부터는 제주도 전체에 강풍 예비특보도 발표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비로 인해 축대붕괴, 농작물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기 바라며, 계곡이나 하천에서는 급격히 물이 불어 범람할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며 "바람도 최대풍속 초속 30m 내외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시설물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태풍이 제주에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계당국도 대응에 나섰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18일부터 '긴급구조 대응체제'에 돌입해 예찰활동 강화와 수방장비 100% 가동상태를 유지하도록 했다. 또 공사장 가리막이나 간판 등 강풍에 의한 피해 예상 시설물에 대해서는 사전제거 등 안전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 경비함정을 급파해 서귀포 남쪽 원거리 해역에서 조업하는 어선 130여척의 피항을 유도하는 한편 중국어선에 대해서는 목포항 등 안전지역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중국 상해수구중심에 통보했다.

 제주도교육청 역시 재난 대비 체제에 돌입해 각극학교에 사전예방조치와 신속한 재난피해 보고를 지시했다. 또 학사일정 조정이 필요한 학교의 경우 학교 홈페이지와 제주도교육청 홈페이지에 이를 게시하도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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