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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아의 루비' 오크스 대상경주 우승
최근 2연승… 우수 씨암말 성장 기대
표성준 기자 sjpyo@ihalla.com
입력 : 2019. 07.14. 12:55:44

'광아의 루비'가 최근 2연승을 거두며 우수 씨암말로 성장할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사진=렛츠런파크 제주 제공

'광아의 루비'가 직전 경주에 이어 오크스 대상경주까지 2연승을 거두며 제주마 여왕 자리에 올랐다.

 이재웅 기수가 기승한 '광아의 루비(손광섭 마주)'는 지난 13일 렛츠런파크 제주(본부장 윤각현)에서 열린 제26회 제주일보 오크스 대상경주에서 1분22초2의 기록으로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광아의 루비는 경주 초반 후미에서 안정적인 레이스를 운영하다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짜릿한 추입으로 우승을 질주했다.

 이번 경주에서는 초반 선입력을 강점으로 하는 거승여걸과 웅진성, 평화대로가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결승선 직선주로 진입 직전까지 중위권에서 기회를 노리던 인기마 광아의 루비와 아라가 결승선 전방 200m 지점에서 선두권을 지키던 평화대로를 따라 잡으며 치열한 3파전을 벌이기 시작한 뒤 100m도 채 남지 않은 지점에서 광아의 루비가 특유의 근성을 발휘해 제일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오크스'는 주요 경마선진국에서 시행되는 3세 암말 대상경주이며, 우수한 암말을 선발해 씨암말로 활용시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경마는 혈통 스포츠(Blood Sports)로 불릴 만큼 경주마 평가 요소 중에서 혈통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이번 제주마 3세 암말 고수들이 총출전한 경주에서 우승한 광아의 루비는 앞으로 성적뿐만 아니라 은퇴한 후에도 씨암말로서 좋은 후손을 생산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렛츠런파크 제주에는 장맛비 속에서도 4000여명이 운집했으며, 전국적으로 8만여명이 관람했다. 매출액은 28억원, 배당률은 단승식 7.0, 복승식 5.9, 쌍승식 17.5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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