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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선거 "정부 지원" 47% vs "정부 심판" 37%
한국갤럽, 내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여론조사
내년 선거 "관심 있다" 70% vs '관심 없다' 27%
현역 당선 27% 다른사람 당선 45% 의견유보 28%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입력 : 2019. 04.12. 10:36:53

한국갤럽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성인 1002명에게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 물은 결과 '매우 관심 있다' 44%, '어느 정도 관심 있다' 26% 등 70%가 '관심 있다'고 답했다고 12일 밝혔다. '별로 관심 없다'는 19%, '전혀 관심 없다'는 8%였고 2%는 의견을 유보했다.

내년 선거 관심도('(매우+어느 정도) 관심 있다' 응답 비율)를 연령별로 보면 30~50대에서 약 75%, 60대 이상에서 69%, 20대에서 57%다.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정의당 등 특정 정당 지지층의 선거 관심도는 80% 내외지만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46%로 낮은 편이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반년여 앞둔 시점인 2015년 9월 조사에서는 61%가 '내년 총선에 관심 있다'고 답했다. 당시 '매우 관심 있다'는 응답은 27%였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44%로 크게 높아진 점에 주목할 만하다. 20대 총선 6개월 전보다 21대 총선을 1년 앞둔 지금 오히려 선거에 대한 관심 강도가 높다고 볼 수 있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부활 이후 지금까지 대부분의 크고 작은 선거에서 여권은 정부 지원론을, 야권은 정부 심판론으로 맞서며 선거운동을 펼쳤다. 내년 총선 역시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내년 총선과 관련해 어느 쪽 주장에 더 동의하는지 물은 결과 '현 정부에 힘을 보태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47%, '현 정부의 잘못을 심판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37%로 나타났고 16%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 이하에서는 '여당 승리(정부 지원론)', 60대 이상에서는 '야당 승리(정부 심판론)'가 우세했고 50대는 의견이 갈렸다. 성향 보수층은 야당 승리, 진보층은 여당 승리 의견이 우세했고 중도층에서도 야당 승리(36%)보다는 여당 승리(50%) 쪽으로 약간 기울었다. 한편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여당 승리 26%, 야당 승리 39%, 그리고 35%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역구 현 의원 재선·교체 의향을 물은 결과 27%는 '현 의원이 다시 당선되는 것이 좋다'고 답했으나 45%는 '다른 사람이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입장이었으며 28%는 의견을 유보했다. 제20대 총선 반년여 전인 2015년 9월 조사에서도 현 의원 재당선 24%, 다른 사람 당선 47%로 비슷하게 나타난 바 있다.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별로 지역구 현 의원 교체 의향이 우세했다. 참고로 2019년 4월 현재 지역구 의원 253명의 소속 정당 분포는 더불어민주당 115명, 자유한국당 97명, 바른미래당 16명, 민주평화당 14명, 정의당 2명, 민중당 1명, 대한애국당 1명, 무소속 7명이다.

현재 만 19세인 선거 하한 연령을 만 18세로 낮추자는 주장에 대해서는 찬성 49%, 반대 45%로 비슷하게 갈렸고 6%는 의견을 유보했다. 2014년 2월 조사에서는 '만 18세 선거'에 찬성(35%)보다 반대(56%)가 많았으나, 3년 만인 2017년 초에는 찬반이 비슷해졌고 이번 조사에서도 마찬가지 결과다.

연령별로 보면 30·40대에서는 찬성, 60대 이상에서는 반대가 우세하며 20대와 50대에서는 찬반 의견이 양분됐다. 2014년 조사에서는 30대에서만 찬반 격차가 10%포인트로 가장 작았고(찬성 42%, 반대 52%), 다른 연령대에서는 반대가 찬성을 20%포인트 이상 앞섰다.

전화조사원의 인터뷰로 이뤄진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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